2008년 10월 22일
예능 「왕의 귀환」!?
이성진과 김종국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이성진의 복귀는 꾀나 빠르고 은근하며 잘 눈에 띄지않았다. '해피투게더 시즌3' 에 출연하며 다시 돌아왔다는 것을 알리고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에도 출연해 입담을 과시하였다.
그렇게 예능계의 감초 이성진이 자신이 돌아왔다는 것을 알리고 활동을 재개한 그 시점에도 김종국은 어디선가 자신을 숨기고 있었다. 가수이니 앨범이 나올 것은 당연한 일이었지만, 그 역시 군에 가기 전까지 예능에 몸담고 있던, 그것도 인기가 좋던 예능인으로써 예능으로의 행보가 가장 관심사인 것은 당연했다.
김종국은 SBS의 'X-MAN'에서 그 당시까지는 그저 베이비복스의 맴버였었던 윤은혜와의 러브라인을 구축하며 윤은혜와 동시에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었다. 윤은혜와 김종국이 정말 사귀는 것 아닐까 하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들려왔던 그 때 김종국은 군에 입대하였고 윤은혜는 알다시피 점점 자신의 입지를 다져나가 현재의 윤은혜가 되었다.
'X-MAN'에서의 인기는 윤은혜를 연기자로, 그것도 꾀나 성공한 연기자로 만들어주었고 김종국 역시 '한남자'며 '사랑스러워'등을 히트 시킨 성공한 가수로 만들어주었다. 윤은혜는 연기자로서의 자신의 입지가 두터워지자 예능으로의 발길을 끊었지만 김종국은 그러지 못할 것이라는 게 대다수의 생각이었다. 분명 김종국은 가수로서 꾀나 성공한 인물이었지만 지속적인 활동을 하지 못했고, 또 많은 후배 가수들이 나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때 다시 돌아온 그가 가수로서 바로 성공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은 미지수임이 분명했다. 김종국은 군 입대 전과 같은 인기를 얻고 싶어 할 것이고 그런 인기를 빠른 시일내에 다시 찾을 수 있는 것은 당연히 예능뿐일 것이다. 그리고 김종국은 지금 대한민국에서 객관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하였고, 1회 촬영이 아닌 몇차례 촬영을 한 것으로 보아 고정 출연으로 보여진다.
이로서 X-MAN 이후 다시 유재석과의 호흡을 맞추게 되었고 또 그 당시만 해도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던 '리얼리티'에 참여하게 되었다.
김종국이 예능으로 돌아온 것은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한가지 걱정되는 일이라면 김종국이 현재의 예능, 리얼리티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현재 '패밀리가 떴다'에서 '계모'라 불리며 인기를 얻고있는 김수로 역시 처음 예능, 그것도 리얼리티 예능에 적응하지 못해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막강한 예능 센스를 가지고 있는 김수로 역시 당황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리얼리티 예능의 어려움 인 것이다. 그런 예능에 얼마간에 공백이 있는 김종국이 덜컹 들어오는 것은 꾀나 무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유재석이라는 걸출한 인물과 가요계에 있었으니 친분이 있을 것 같은 윤종신, 이효리가 잘 이끌어 주기야 하겠지만 리얼리티 안에서도 러브라인만 찾다가는 곧 팬들의 비판을 한몸에 받을 것이다.
그런면에서 이성진의 행보는 안정적이다. 토크쇼 위주에 예능을 돌아다니며 자신의 입담이 죽지 않았다는 것을 알리고 SBS에 새로이 방영하는 '연애시대'의 고정 출연을 확정지어놨다. 그곳에서 만족할 이성진이 아니기에 예능계에서의 행보는 더욱 기대해 보는것이 좋을 것이다.
두 거대한 예능인이 예능계에 다시 발을 딛였다. 한쪽은 안정적이고 전공을 살리며 공략을 해나가며 한쪽은 조금은 무리인 듯한 도박을 하고있다. 대세의 승리일까? 안전의 승리일까? 아니면 둘다의 승리일까? 물론 둘 다의 승리를 기원하지만 그 결과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 by | 2008/10/22 16:09 | Television | 트랙백 | 덧글(0)



